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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요괴

휘파람 소리나는 귀소목

by 앨리스의 토끼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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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호러 또는 무속 드라마에 가끔 등장하는 나무. 괴물이라 하긴 애매하지만 나무형 괴물이라 칭하면 될듯합니다. 주로 출몰 지역이 경기도 파주로 알려져 있으며 귀소목을 베려는 자는 나무에서 나는 휘파람 소리에 미치고 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옛부터 나무에 많은 것을 걸었습니다. 깃발도 걸고 소원도 걸고 그러다 귀신도 붙고 그 귀신이 휘파람을 부는 것이 특이하지는 않은 이야기죠. 모든 사물이 오래되면 영을 얻는다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옛 선조는 버려진 가구에 도깨비나 귀신이 붙어있다고 믿기도 했으니까요.

 

귀소목은 귀신이 나무에 붙어 휘바람 소리를 내기도 하고 밤엔 묘한 불빛을 내어 지나던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소목을 베려하면 베려던 사람은 미쳐버리고 귀신에게 묘약인 복숭아 나뭇가지로 미친 사람을 칼로 베는 시늉을 하거나 때리면 돌아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구미호뎐 1938에서는 이 귀소목의 소리에 사람이 미친다는 것을 악용해 일본 요괴가 한국 토착신들을 잡아다 귀소목에서 채취한 수액(?)을 주사해 조현방 증상처럼 귀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리게 해서 미치거나 죽이거나 죽게 만드는 실험을 했습니다. 이 또한 일본이 731부대에서 생체실험을 했던 것을 살짝 비튼 이야기 같습니다.

 


 

귀소목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는 서낭당 또는 성황당이라고 오래된 신수에 사당 등을 합체한 것에 당집을 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쌍갑포차에서도 오래된 나무에 아기를 가진 채로 목을 매고 죽어서 부정을 타 나무도 태아 영도 죽지도 영원히 괴롭게 산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국 토속신앙일 수도 있지만 마을의 아주 오래된 나무를 베고 도로를 놓았더니 그곳을 지나는 차들이 사고가 많이 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귀소목_한국요괴
귀소목_식물형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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